김포명문 하성중고 총동문회, 1・2학년 학생 모두에게 학교 점퍼 증정... 넘치는 후배 사랑

김포 인재 배출의 산실 하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민경천, 수석부회장 황순호)가 17일 총동문체육대회에서 하성고 1, 2학년 학생 전원에게 학교 점퍼를 만들어 선물하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과시했다.

황순호 교수의 제안에 동문 선배들은 CMS 계좌로 소액을 십시일반 모아 천여 만원을 마련하고 디자인을 조율하며 치수별로 후배들의 학교 점퍼를 준비해 왔다. 

이번 이벤트는 연속사업으로 내년부터는 신입생들에게만 점퍼를 지급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점퍼 한 벌이지만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이 잔뜩 묻어나는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성중고 총동문회는 오는 11월 졸업 동문들이 모여 다시 수학여행도 떠난다. 중고등학교 때 버스를 타고 떠났던 수학여행을 재현하는 것으로 2019년에는 260명 정원의 비행기 한 대를 전세 내 러시아로 떠났을 만큼 동문들의 호응이 좋았었다.

한편 하성중고 총동문체육대회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코로나 이후 간만에 동문들이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 위원장 등이 방문해 분주하게 인사하기도 했다.  

최구길 기자